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무패 행진에 제동이 걸린 제주 유나이티드가 재도약을 노린다.
최근 리그 7경기 연속 무패(6승 1무)를 질주했던 제주는 지난 26일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대전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제주(승점 20점)는 대전(승점 21점)에게 리그 2위까지 내줬다. 이날 경기는 승점 3점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었다. 1위 수원FC(승점 25점)와의 격차를 줄이고 대전의 추격을 뿌리칠 수 있는 승부처였다. 제주의 입장에선 결과가 아쉬운 경기다.
제주는 8월 리그 6경기 중 5경기를 홈에서 치른다. 8월 1일 전남전을 시작으로 충남 아산, 안산, 부천, 안양과 안방에서 격돌한다. 그동안 무더위와 원정 피로가 맞물리면서 여름 징크스에 시달렸던 제주에게는 최적의 시나리오다. 전남전부터 유관중으로 전환되면서 홈 어드밴티지까지 누릴 수 있다. 8월 26일 부천전까지 잘 넘긴다면 더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이날 경기 이후부터 진성욱, 류승우, 이찬동 등 예비역 선수들까지 기용할 수 있다.
제주 남기일 감독은 "7월에 원정 경기가 많았다. 비록 대전전 패배가 아쉽지만 7월을 잘 넘겼다고 생각한다. 8월에는 1경기 빼고 5경기가 홈경기다. 관중이 들어오는 만큼 홈 이점을 살려 조금 더 치고 나갈 수 있는 팀을 만들겠다. 그리고 다른 팀들보다 승점을 더 많이 쌓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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