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라울 알칸타라(28, 두산)가 야수 실책에 울었다.
알칸타라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5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에도 웃지 못했다.
에이스 알칸타라가 시즌 15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14경기 10승 1패 평균자책점 2.89. 최근 등판이었던 21일 잠실 키움전에선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당시 상대도 에릭 요키시(키움)였다. 지난 5월 12일 사직 롯데전부터 13경기 연속 무패 및 10연승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이날 투구도 무난했다. 1회 9구 삼자범퇴를 시작으로 2회 선두 이정후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박병호-박동원-김혜성을 후속타 없이 처리했고, 3회 2사 후 서건창의 볼넷에 이어 김하성을 3루수 땅볼로 잡았다. 중심타선을 만난 4회는 공 9개를 이용한 가벼운 삼자범퇴.
5회가 최대 위기였다. 1사 후 김혜성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허정협을 초구에 좌익수 뜬공 처리했지만, 그 사이 김혜성이 3루로 이동했고, 다음타자 박준태를 풀카운트 끝 볼넷으로 내보냈다. 후속 서건창과도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지만 153km 하이패스트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5회까지 투구수는 81개. 5회말 김재환이 선제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시즌 11승 요건을 갖췄다.
6회 선두 김하성과 에디슨 러셀에게 연속안타를 맞으며 무사 1, 2루에 몰렸다. 러셀의 데뷔 첫 안타. 이후 이정후의 좌익수 뜬공으로 이어진 1사 1, 3루서 박병호에게 뜬공을 유도했지만 2루수 최주환이 이를 잡지 못했다. 우익수 박건우가 잡는 게 더 편한 상황에서 최주환이 무리하게 나선 결과였다.
실책에 흔들린 알칸타라는 박동원의 안타에 이어 김혜성에게 희생플라이를 맞고 2-2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허정협을 중견수 뜬공 처리, 9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지만 투구수가 112개에 도달하며 더 이상의 투구가 불가능했다. 결국 2-2로 맞선 7회초 이현승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라울 알칸타라.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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