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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KBS가 '스모킹건은 이동재-한동훈 녹취' 보도와 관련, 억측 자제를 당부했다.
KBS는 28일 공식입장을 통해 "지난 7월 18일 KBS 9시 뉴스 '스모킹건은 이동재-한동훈 녹취' 보도와 관련, 보도 과정의 실수를 검찰 또는 여권의 청부 개입으로 꿰맞춰 가려는 시도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억지 추론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KBS 보도본부가 바로 이튿날 보도 과정의 오류를 인정하고 사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상적인 취재 활동인 취재원과 접촉을 사주나 유착으로 몰아가는 것은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공영방송의 정상적인 언론 기능을 흔드는 행위"라며 "이번 사안은 보도 과정의 오류가 전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부 일부 직원과 노동조합, 또 일부 언론과 야당 등에서 이를 정치 쟁점화하여 부당하게 공격하고 있는 상황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이하 KBS 공식입장 전문.
KBS 보도 관련, 억측과 꿰맞추기식 주장을 중단해주시기 바랍니다.
KBS는 지난 7월 18일 9시 뉴스 <스모킹건은 이동재-한동훈 녹취> 보도와 관련해, 보도 과정의 실수를 검찰 또는 여권의 청부 개입으로 꿰맞춰 가려는 시도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억지 추론을 중단할 것을 촉구합니다.
KBS 보도본부가 바로 이튿날 보도 과정의 오류를 인정하고 사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상적인 취재 활동인 취재원과 접촉을 사주나 유착으로 몰아가는 것은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공영방송의 정상적인 언론 기능을 흔드는 행위입니다.
KBS는 보도 과정에서 잘못이 있었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정확한 사실관계와 그에 따른 책임을 묻기 위해 절차를 진행중이며 재발 방지를 위한 시스템도 마련중입니다.
KBS는 구체적인 경위 파악에 착수했고, 27일 심의지적평정위원회를 열어 보도 관련자 5명을 인사위원회에 회부했습니다. 앞으로 노사간 공정방송위원회에서도 이번 사안이 심도있게 다뤄질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파악한 경위를 보면, 이번 사안은 보도 과정의 오류가 전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부 일부 직원과 노동조합, 또 일부 언론과 야당 등에서 이를 정치 쟁점화하여 부당하게 공격하고 있는 상황은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또한 이 사안과 관련해 사내외에 왜곡된 주장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상응한 책임을 물을 예정입니다.
KBS는 다시 한 번 보도 과정에서 있었던 오류에 대해 사과드리며, 보다 정확하고 진실된 뉴스를 전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사실 관계를 호도해 공영방송을 흔들려는 시도에 휘둘리지 않고 본연의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2020.7.28.
KBS 한국방송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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