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겹살에 비빔국수, 떡볶이에 튀김 등 음식들 간에는 서로 맛의 조합이 잘 맞는 ‘꿀조합’이 존재한다. 이러한 음식들의 조합은 본래의 맛을 더욱 상승시키는 시너지를 발생시켜, 한 때 SNS에서 꿀조합 음식 찾기가 크게 유행하기도 했다.
맛뿐만 아니라 영양학적인 측면에서도 함께 먹으면 상극인 나쁜 궁합의 음식과 함께 먹으면 상승 작용을 하는 좋은 궁합의 음식이 존재한다. 수산물 프렌차이즈 ‘어사출또’는 많은 음식 중 특히, 해산물과 함께 먹으면 오히려 독이 되는 ‘해산물과 궁합이 안 좋은 음식’에 대해 소개했다.
장어와 복숭아는 서로 궁합이 좋지 않기로 비교적 잘 알려진 조합이다. 복숭아 특유의 신맛을 내는 유기산은 장을 자극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 이 유기산이 장어의 지방과 만나면 더욱 강한 자극을 줘 소화불량과 설사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와 감도 궁합이 좋지 않다. 익히지 않은 게는 비브리오균이 번식하기 쉬운 상태로, 변의 수렴작용을 하는 타닌이 함유된 감과 함께 먹으면 세균의 번식을 촉진해 복통을 일으키거나 식중독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
쫄깃한 맛이 일품인 문어도 풍부한 영양소를 함유해 산에서 나는 소고기라 불리는 고사리와 만나면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다. 고단백 식품인 문어는 질긴 성질을 가지고 있어 소화가 용이하지 않으며, 고사리 역시 섬유질이 고함량 함유돼 있어 위장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둘을 함께 섭취하면 위에 과한 부담을 가할 수 있다.
우리가 자주 함께 섭취하는 음식 중에도 의외로 궁합이 좋지 않은 것들이 있다. 바로 조개와 옥수수가 그 주인공이다. 조개는 세균에 감염되기 좋은 조건을 가졌으며, 산란기에는 자체적으로 독성물질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이에 조개구이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옥수수콘과 조개를 함께 섭취하면, 소화가 잘 안 되는 성질을 가진 옥수수의 소화를 더욱 어렵게 만든다. 또한 유해균 배출을 원활하지 못하게 돼 배탈이나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
시금칫국을 끓일 때 멸치육수를 사용하는 것도 그리 좋은 조합은 아니다. 이는 시금치의 수산과 멸치의 칼슘이 결합해 수산칼슘을 생성하기 때문인데, 수산칼슘은 칼슘의 흡수를 저해하는 것뿐만 아니라 결석증까지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어사출또 측은 이외에도 바지락과 우엉, 미역과 파, 새우와 비타민C 등을 궁합이 좋지 않은 음식으로 꼽았다. 관계자는 “영양학적으로 궁합이 맞지 않은 음식은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 주의하는 것을 권한다”며 “서로 궁합이 좋은 음식을 함께 섭취해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본사에서 직접 통영 가두리양식장을 운영하고 있는 어사출또는 이를 통해 가맹점들에 신선하고 품질 좋은 해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 본사 직 수송으로 유통 단계를 획기적으로 줄여 가격을 대폭 낮췄으며, 자체 유통 기술을 통해 싱싱하고 질 좋은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들에게 제공해 ‘갓성비’ 브랜드로 불리고 있다.
한편, 어사출또는 가맹점들과의 상생을 위해 코로나19로 힘들 가맹점주들에게 1월부터 8월까지의 러닝로열티 50만 원을 감면해 주는 등 업계의 모범이 될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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