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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영화 '나의 소녀시대'(감독 프랭키 첸)가 오는 8월 19일 롯데시네마서 단독 재개봉된다.
'나의 소녀시대'는 1994년 대책 없이 용감했던 고딩시절, 평범했던 소녀 린전신과 비범했던 소년 쉬타이위의 첫사랑 밀어주기 작전을 담은, 모두가 소원한 첫 로맨스. 2016년 봄 개봉해 박스오피스 역주행을 기록하며 전국민을 사랑에 빠지게 했던 화제작이다.
여성 감독인 프랭키 첸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완성한 '나의 소녀시대'는 친근한 캐릭터, 공감 가는 에피소드, 주옥같은 대사들로 한때 소녀였던, 한창 소녀인 관객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었다. 이는 세대를 뛰어넘는 인기몰이로 이어져 N차 관람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이로써 역대 대만 영화 최고 스코어를 달성한 것은 물론, 당시 아시아 영화들의 침체기 속에서 이례적으로 입소문 열풍과 배우를 향한 팬덤을 형성하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면서 아트버스터를 뛰어 넘는 팬덤 무비의 새로운 시장을 확인시키기도 했다.
특히 쉬타이위 역을 맡은 배우 왕대륙을 향한 소녀 팬들의 열기는 90년대 사대천왕에 이어, 오랜만에 새로운 중화권 스타 탄생을 알리며 스포트라이트를 더했다. 또한 개봉 5주차임에도 뜨거운 요청과 성원에 힘입어 성사된 왕대륙의 흥행 감사 내한은 역대급 팬 서비스로 다시 한 번 여심을 초토화 시키며 장기 흥행까지 이어졌다.
여전히 레전드 청춘 영화, 최고의 첫사랑 로맨스로 회자되고 있는 가운데 재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한 소환 포스터는 보는 순간, 상큼 터지는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명장면 중 하나로 손꼽히는 물풍선 씬의 장난기 가득한 쉬타이위의 모습은 첫사랑을 시작한 수줍은 린전신의 표정과 더해져 설렘을 극대화한다.
오는 8월 19일 개봉한다.
[사진 = 오드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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