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용인 윤욱재 기자] '슈퍼 쌍둥이' 이재영-이다영 자매도 '배구여제' 김연경의 합류를 반기고 있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선수들은 다음달에 열리는 KOVO컵은 물론 다가오는 2020-2021 V리그를 대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9일 용인 흥국생명 연수원 체육관에는 훈련 열기로 가득했다.
흥국생명은 다가오는 시즌에 '절대 강자'로 꼽히고 있다. 김연경 뿐 아니라 이재영-이다영 자매가 처음으로 같은 팀에서 호흡을 맞추게 되면서 막강 라인업을 완성했기 때문이다.
기량이 절정에 달하고 있는 이재영과 이다영에게 숱한 해외 무대 경력을 지닌 김연경의 합류는 이들의 배구 인생에도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이재영은 "(김)연경 언니와 같이 연습을 하다보면 몸 관리, 멘탈 부분에서 배울 점이 많다. 내가 가장 배우고 싶은 점이다. 연습할 때도 워낙 열정적이다. 기술도 많이 따라하고 있다"라면서 "나에게 아주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다영 역시 김연경에 대해 "열정적인 모습을 본받고 있다. 나보다 더 열정적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흥국생명의 주장을 맡은 김미연은 "언니는 늘 열정적이고 긍정적이라 그런 부분을 배우려고 한다. 기술도 많이 보고 배우고 있다. 내가 잘 안 되는 부분이 있으면 가끔씩 이야기해주고 있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흥국생명 이재영과 이다영(오른쪽)이 29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흥국생명연수원에서 진행된 훈련 미디어데이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 용인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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