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중사 악랄함 완벽 소화"…'반도' 김민재, 역대급 악인 연기로 '인생캐' 경신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김민재가 영화 '반도'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쳐냈다.

김민재는 누적 관객수 300만을 돌파하며 무서운 흥행 질주를 이어가는 '반도'에서 역대급 빌런 캐릭터 황 중사로 나서 폭발적인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그간 김민재는 드라마 '방법', '국민 여러분!', '열혈사제', '죽어도 좋아', 영화 '돈', '악질경찰', '성난황소'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장르 불문, 매 작품 놀라운 소화력으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했다.

'반도'에서는 미쳐버린 자로 631부대의 소대장이자 야만성을 거침없이 드러내며 좀비보다 더 위협적인 인물 황 중사를 연기해 내공을 가감 없이 발휘했다. 특히 김민재는 캐릭터가 가진 특성을 비릿한 미소와 떨리는 입가 등 표정부터 움직임 하나까지 세밀하게 조율했다. 마치 먹잇감을 사냥하는 최상위 포식자처럼 보는 내내 숨통을 조여온 그의 강렬한 호연이 광기 서린 황 중사를 탄생시켰다.

뿐만 아니라 김민재는 이성이 무너지고 인간성을 상실한 채 '반도'의 무법자가 된 황 중사를 치밀하고 절제된 연기로 표현해 시시각각 변하는 인물의 면면을 서늘하고 살기 어린 눈빛에 담아내 작품의 몰입을 극대화했다. 짜릿한 전율과 섬뜩함으로 휘감은 김민재는 전무후무한 악인 캐릭터를 탄생시키는 데 성공,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사진 = 화이브라더스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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