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오해다."
LG 트윈스가 28일 인천 LG전서 24-7로 대승하는 과정에서 '사인훔치기' 논란이 일었다. LG가 13-3으로 앞선 7회초, 김현수가 우월 투런포를 터트린 뒤 덕아웃에서 오지환이 "사인 잘 봤어"라고 말한 장면이 중계화면에 잡혔다.
이를 두고 야구 팬들은 '사인훔치기'가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나 LG 관계자는 스코어가 10점 이상 벌어졌으니 김현수가 선수들에게 세리머니를 자제하자는 시그널을 보냈다고 해명했다. 오지환이 그 부분을 두고 "사인 잘 봤어"라고 했다는 것이다.
류중일 감독도 같은 입장이다. 29일 인천 SK전을 앞두고 "사인을 어떻게 훔치나. 원정팀이 크게 앞설 때 세리머니를 자제하자고 한 것이었다. 나중에 (유)강남이가 홈런을 쳤을 때는 하이파이브를 거의 안 했다. (팬들이)오해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했다.
[LG 류중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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