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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양우석 감독이 영화 '강철비' 속 내용과 현실의 남북 문제를 비교했다.
31일 오후 방송된 KBS 1Radio 라디오 '오태훈의 시사본부'(이하 '시사본부')에는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이하 '강철비2') 연출을 맡은 양우석 감독이 출연했다.
이날 양우석 감독은 "'강철비'에서는 한반도의 전쟁 가능성을 다뤘고 이번엔 정반대로 전쟁이 아닌 평화 체제에 관한 내용을 다뤘다"며 "과거와 현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삼아서 예측을 하는 거다. 시뮬레이션을 돌려본 건데 묘하게 맞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1편에서는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을 토대로 했다. 그런데 연재 끝 무렵에 실제로 그 일이 일어났다. 1편 개봉 뒤에는 실제로 3~4개월에 평화 모드가 왔다. 놀라면서 지켜봤다"며 "'강철비2' 제작이 될 때는 화해모드를 두고 설왕설래만 오갔다. 지금은 평화모드가 답보 상태다. 영화는 이게 이뤄져서 평화 체제가 구축되며 막을 내린다. '강철비' 징크스만 놓고 보자면 몇 개월 뒤에 좋은 일이 벌어질 수도 있지 않을까 소망해본다"라고 전했다.
지난 29일 개봉한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리는 영화로 배우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 등이 출연했다.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 누적관객수 35만 명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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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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