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블랙팬서’에서 블랙팬서 역의 채드윅 보스만과 호흡을 맞췄던 ‘킬몽거’ 역의 마이클 B. 조던이 뭉클한 추모사를 올렸다.
그는 31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추모사와 함께 생전에 채드윅 보스만과 함께 했던 사진을 게재했다.
전문 번역
정확한 말을 찾으려고 애를 썼지만, 내 심정에 가까운 말을 찾지 못했다. 나는 매 순간, 모든 대화, 모든 웃음, 모든 의견 불일치, 모든 포옹...모든 것을 되돌아보고 있다.
우리에게 시간이 더 있으면 좋았을텐데.
우리가 마지막으로 얘기했을 때, 당신은 우리가 영원히 연결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제 그 진실은 나에게 그 어느 때보다도 더 큰 의미가 있다. 내가 16살 때 ‘모든 아이들’을 시작으로 내 경력을 시작할 때부터 당신은 나를 위한 길을 열어줬다. 당신은 나에게 더 나아지고, 명예롭게 하고, 유산을 창조하는 방법을 보여줬다. 그리고 당신이 그것을 알았든 몰랐든…나는 당신의 위대함을 보고 배우고 끊임없이 동기를 부여해 왔다.
우리에게 시간이 더 있으면 좋았을텐데.
당신이 세상에 준 모든 것... 당신이 우리에게 보여준 전설과 영웅들... 영원히 살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가장 가슴 아픈 것은 이제 당신이 얼마나 전설적이고 영웅적인 존재인지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 모든 것을 통해, 당신은 당신이 가장 사랑했던 것을 결코 놓치지 않았다. 당신은 가족, 친구, 연기, 정신을 소중히 여겼다. 당신은 아이들, 공동체, 우리의 문화와 인류를 아꼈다. 당신은 날 아껴줬다. 당신은 내 형이다. 하지만 난 당신이 여기 있는 동안 당신에게 말해줄 기회도, 꽃을 제대로 줄 기회도 없었다.
우리에게 시간이 더 있으면 좋았을텐데.
나는 우리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그 어느 때보다 짧다는 것을 지금 더 잘 알고 있다. 당신의 정직함, 너그러운 마음, 유머감각, 그리고 믿을 수 없는 선물들이 그리울 것이다. 당신과 함께 공간을 공유했던 선물이 그리워지겠지. 난 남은 날들을 당신처럼 살려고 바치고 있다. 은혜, 용기, 그리고 후회 없이. "이 사람이 당신의 왕인가?"라고 누가 묻는다면, 나는 “그래, 맞아!”라고 답하겠다.
“힘있는 형제여! 편히 쉬소서.”
앞서 채드윅 보스만은 지난 8월 28일(현지시간) 4년간의 대장암 투병 끝에 43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사진 = 마이클 B. 조단 인스타그램]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