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소식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그룹 소녀시대 출신 가수 태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우울감을 호소했다.
태연은 지난달 28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코로나 블루'를 토로했다.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19'와 우울감을 뜻하는 영단어 '블루(blue)'의 합성어다.
해당 방송에서 태연은 "코로나가 너무 심각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됐다고 한다. 3단계까지는 아직 안 갔지만 3단계와 다름없이 생각해야 할 것 같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줄지 않고 아프신 분이 너무 많다. 일정에도 차질이 생기다보니 다 삐걱대기 시작했다. 거리두기 잘 하시라. 코로나가 심각해질수록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태연은 "집콕을 하고 거리두기를 열심히 하는 분들을 위해 라이브를 켰다"며 "솔직히 지금 다 똑같지 않느냐. 다들 집 안에서 심심하고 무기력할 수도 있고 사람이 그리울 수도 있고. 그러나 지금은 거리를 둬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점점 없어지는 것 같아 슬프다. 직업을 잃은 느낌이다. 공연을 못 하는데 어떡하냐. '찐'으로 눈물 날 뻔 했다. 많은 분과 만날 수 있는 날을 기다리겠다"고 바랐다.
한편 태연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월로 예정됐던 싱가포르 단독 콘서트를 취소했다.
[사진 = 태연 인스타그램]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