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간호사 격려하며…"아이유, 아이스조끼 기부 소식 들었다" 언급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의사들의 파업 속에서 의료 현장을 지키고 있는 간호사들을 향해 고마움을 표한 가운데,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의 선행을 언급해 눈길을 끈다.

문 대통령은 2일 공식 SNS를 통해 '간호사 여러분, 고맙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문 대통령은 "전공의 등 의사들이 떠난 의료현장을 묵묵히 지키고 있는 간호사분들을 위로하며 그 헌신과 노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드립니다. 코로나19와 장시간 사투를 벌이며 힘들고 어려울 텐데, 장기간 파업하는 의사들의 짐까지 떠맡아야 하는 상황이니 얼마나 힘들고 어려우시겠습니까"라고 전했다.

이어 "여기에 더하여 진료 공백으로 환자들의 불편이 커지면서 비난과 폭언도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라고도 합니다. 열악한 근무환경과 가중된 업무부담, 감정노동까지 시달려야 하는 간호사분들을 생각하니 매우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지난 폭염 시기, 옥외 선별진료소에서 방호복을 벗지 못하는 의료진들이 쓰러지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국민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의료진이라고 표현되었지만 대부분이 간호사들이었다는 사실을 국민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용기 잃지 말고 조금만 힘을 내어주십시오. 가수 아이유가 아이스 조끼를 기부하였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언제나 환자 곁을 지키며 꿋꿋이 이겨내고 있는 간호사분들 곁에는 항상 우리 국민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간호사 여러분,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이며 최근 간호사들을 위해 1억 원 상당의 아이스 조끼를 지급한 아이유를 직접 언급했다.

지난달 31일 대한간호협회에 따르면 아이유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억 원 상당의 아이스조끼 약 4600벌을 기탁했다. 그는 지난 2월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억 원을 자선단체에 기부했고 집중호우 피해로 수재민이 늘어나자 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1억 원을 쾌척한 바. 끝없는 선행으로 대중의 박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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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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