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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여러 논란이 불거졌던 샘 오취리가 ‘대한외국인’에 편집 없이 등장했다.
2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 임예진, 오정연, 김일중, SF9 인성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 또한 앞선 방송들과 마찬가지로 샘 오취리의 모습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본격적인 퀴즈가 시작되기 전 김용만이 “99회 특집. 전체적으로 대한외국인은 어떤 전략을 짰냐”고 질문하자 샘 오취리가 “어느 때보다도 10단계를 더 보강해야 된다. 그래서 자리 배치를 좀 했다”고 답하며 새로 바뀐 자리를 설명하고 새로운 멤버를 소개했다. 이후에도 샘 오취리의 모습이 계속 등장했다. 전체 컷은 물론, 출연진들과 문제를 푸는 모습도 편집 없이 방송됐다.
앞서 샘 오취리는 지난달 자신의 SNS에 의정부고 학생들이 ‘관짝소년단’ 패러디를 위해 피부색을 검게 칠한 것에 대해 불쾌함 토로한 바 있다. 이때 ‘#teakpop’이라는 해시태그를 달기도. 이는 케이팝 가십 등의 의미로 사용되는 해시태그다. 여기에 JTBC ‘비정상회담’ 출연 당시 보인 ‘눈찢기’ 행위가 아시아인에 대한 인종차별이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진행한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가 ‘한국에서 인종차별에 맞서고 있는 흑인(The black man fighting racism in South Korea)’이라는 제목으로 공개돼 비난 여론이 더욱 거세졌다.
뿐만 아니라 과거 샘 오취리가 올린 SNS 게시물이 뒤늦게 논란이 되기도 했다. 박은혜와 다정히 찍은 사진에 한 네티즌이 “Cute once you go black you never go back”이라는 댓글을 남기자 "preach!"라고 답글을 단 것. 때문에 성희롱성 발언에 샘 오취리가 동조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시청자들이 샘 오취리의 ‘대한외국인’ 하차를 요구했지만 ‘대한외국인’ 측은 샘 오취리 방송분을 편집 없이 내보냈고, 이날 방송 역시 마찬가지였다.
한편 샘 오취리는 최근 진행된 ‘대한외국인’ 녹화에 불참했다. 사유는 ‘개인 사정’으로 알려졌다.
[사진 =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 방송 캡처, 샘 오취리 인스타그램]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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