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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세인트루이스가 김광현의 등판이 불발되는 악재를 맞았지만, 상승세를 이어갔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세인트루이스는 3연승을 질주, 1위 컵스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줄였다.
당초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던 김광현은 갑작스런 신장질환으로 지난 6일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김광현을 대신해 선발투수로 나선 다코타 허드슨이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3자책), 승을 챙겼다. 폴 골드슈미트(5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는 결승홈런을 쏘아 올렸다.
세인트루이스의 출발은 썩 좋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초 토미 에드먼이 선제 솔로홈런을 때렸지만, 1회말 앤소니 리조에게 동점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어 2회말 2사 3루서 제이슨 킵니스에게 투런홈런까지 맞아 주도권을 넘겨줬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3회초에 폭발력을 발휘,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해리슨 베이더(몸에 맞는 볼)-콜튼 웡(2루타)의 연속 안타로 맞은 무사 2, 3루 찬스. 세인트루이스는 에드먼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1사 1, 3루서 골드슈미트가 스리런홈런을 터뜨려 재역전에 성공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사 1루서 란젤 라벨로의 1타점 2루타까지 나와 격차를 2점으로 벌렸다.
이후 허드슨이 더 이상의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킨 세인트루이스는 6회초에 달아나는 득점을 올렸다. 레인 토마스(안타)-베이더(2루타)의 연속 안타로 무사 2, 3루 찬스를 만든 세인트루이스는 웡의 내야 땅볼 때 나온 유격수 실책에 편승, 1득점을 추가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어 2사 1, 3루서 폴 데종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4점차로 달아나며 6회초를 마쳤다.
세인트루이스는 이후 불펜을 효과적으로 운영, 컵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세인트루이스는 허드슨 이후 마운드에 오른 알렉스 레예스(1⅔이닝)-제네시스 카브레라(1⅓이닝)-지오반니 가예고스(1이닝)가 각각 무실점 투구를 펼쳐 4점차 승을 따냈다.
[세인트루이스 선수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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