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홈 슬라이딩 도중 손목 부상…검진 결과 '이상무'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추신수(38, 텍사스)가 홈 슬라이딩을 하다 우측 손목에 부상을 입으며 교체됐다.

추신수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4연전 4차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0-3으로 뒤진 4회 1사 1루서 좌전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후 조이 갈로의 2루타 때 2루와 3루를 거쳐 홈을 파고들며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득점하는 과정에서 부상이 발생했다. 홈 헤드퍼스트 슬라이딩 과정에서 지면에 닿은 오른쪽 손목이 꺾인 것. 고통을 호소한 추신수는 결국 6회 타석 때 대타 엘리 화이트와 교체되며 경기를 조기에 마쳤다.

다행히 큰 부상을 피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텍사스 담당기자 TR 설리번은 자신의 SNS에 “오른쪽 손목이 꺾인 추신수가 X-레이 검진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3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종전 .224에서 .229로 끌어올렸다.

[추신수.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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