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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텍사스가 서부지구 탈꼴찌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10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브필드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7-3 역전승을 따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텍사스는 2연승을 질주, 4위 에이절스와의 승차를 1경기로 줄였다.
닉 솔락(3타수 1안타 2타점)이 결승타점을 올렸고, 아이재아 키너-팔레파(4타수 4안타 2득점)는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존 킹은 2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1실점(비자책), 구원승을 따냈다.
선발투수 카일 코디가 1회초 1실점, 초반 흐름을 넘겨준 텍사스는 3회말까지 무득점에 그치는 등 경기 초반 에인절스 선발투수 훌리오 테헤란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4회초에는 내야 실책까지 겹쳐 2번째 실점을 범했다.
텍사스는 4회말에 분위기를 전환했다. 키너-팔레파(2루타)와 솔락(안타)의 연속 안타로 첫 득점을 만든 텍사스는 5회말 1사 2루서 엘리 화이트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텍사스의 기세는 이후에도 계속됐다. 레오디 타베라스의 볼넷, 키너-팔레파의 안타를 묶어 만든 1사 만루 찬스. 텍사스는 솔락이 희생플라이를 만들어 전세를 뒤집었다. 텍사스는 이후 조이 갈로와 루그네드 오도어가 각각 1타점 적시타를 만드는 등 5회말에 총 5득점했다.
6회말 과감한 더블스틸로 1득점을 추가한 텍사스는 7회초 맷 타이스에게 솔로홈런을 허용, 4점차로 쫓겼다. 하지만 불펜진이 이후 더 이상의 실점 없이 경기를 운영, 여유 있게 승을 챙겼다.
한편, 추신수는 이날 경기 전 오른손목부상으로 인해 10일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을 비롯한 현지언론은 추신수가 시즌 종료 전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텍사스 선수들(상), 추신수(하).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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