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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신민아와 이유영이 적극적인 모습으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영화 '디바'(감독 조슬예)의 배우 신민아, 이유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디바'는 다이빙계의 퀸 이영(신민아)이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후, 잠재되었던 욕망과 광기가 깨어나며 일어나는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다. 신민아와 이유영은 각각 최고를 향한 욕망과 광기에 사로잡혀 비극으로 치닫는 이영과 수진을 연기했다. 오랜만에 라디오 나들이에 나선 두 사람은 이날 여러 미션을 능청스럽게 해내며 영화 홍보에 박차를 가했다.
6년만에 '디바'로 스크린에 복귀한 신민아는 "시나리오가 가지고 있는 강렬함이 있었다. 제가 맡은 이영 캐릭터는 복잡하고 예민한데 폭발한다. 그런 연기를 새롭게 보여주고 싶었다. 시나리오가 저를 잡아끄는 듯한 끌림이 있었다“라고 출연 결심 이유를 밝혔다.
다이빙 선수라는 직업을 소화해야 했던 이유영은 "지상훈련과 수중훈련을 했다. 1m도 무섭더라. 수없이 멍도 들었다. 발부터 떨어지는 것보다 손으로 떨어지는 게 덜 무섭다. 숙여서 떨어지면 조금 더 낮게 떨어지는 느낌이 있다"라고 비화를 밝혔다.
신민아 역시 "다이빙이라는 운동이 사실 저희처럼 짧은 기간에 할 수 없다. 저희가 뛸 수 있는 것 높이에서 뛰고, 회전 등은 와이어 도움을 받았다. 입수는 연습하면서 조금씩 단계를 높여갔다. 수심이 깊어서 무섭다. 처음에 뛸 때는 수심이 분간이 안 돼서 어디까지 떨어지는지 모른다"라고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평소 사진 장인으로 알려진 신민아는 "어렸을 때 했던 잡지나 사진 등이 (인터넷에서) 돌더라. 보면 제가 되게 열심히 뭐든 했더라. 처음엔 저도 떨렸는데 하다 보니 자연스러워진 것 같다. 그때는 긴장을 했다면 지금은 좀 익숙해졌다"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이유영은 "잘 나온 사진을 얻기 위해서 연사로 50장 찍어서 1장 건진다. 자연스럽게 찍히려면 움직일 때 찍히는 게 좋은 것 같다"라고 자신의 비결을 밝혀 웃음을 안겼다.
최근 여러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예고한 신민아는 예능이 어렵다며 "어디까지 이야기해야할지 모르겠다. 예능이니까 재밌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좀 힘들더라. 저는 평상시에 되게 웃긴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제가 이야기하면 다들 재밌어 해주시더라. 그런데 방송에 나간 제 모습을 보니까 생각보다 안 웃기더라. 그래서 안 맞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며칠 전부터 라디오도 있고 그러니까 너무 떨려서 쓰러질 것 같았다"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김신영은 "요즘 예능은 다르다. 재밌을 필요 없다"라고 조언했다. 이유영은 "저는 안 떨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신민아는 "'디바'에는 저희들의 피, 땀, 눈물이 담겨있다. 많이 사랑해달라"라고 기대를 당부했고 이유영도 "정말 재밌으실 거다. '디바' 많이 사랑해주시길 바라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디바'는 오는 23일 개봉한다.
[사진 = MBC FM4U 보이는라디오 캡처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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