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세인트루이스가 더블헤더 1차전의 기세를 2차전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1승씩 나눠 갖는 데에 만족해야 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11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2020 메이저리그 더블헤더 2차전에서 3-6 역전패를 당했다.
1차전에서의 기세는 좋았다. 세인트루이스는 잭 플라허티가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2실점(2자책) 호투를 펼쳤고, 타선도 홈런 4방을 터뜨리는 등 12득점을 올리며 디트로이트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12-2, 세인트루이스의 완승이었다.
세인트루이스는 2차전에서도 흐름을 이어가는 듯했다. 2회말 맷 카펜터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기선을 제압한 세인트루이스는 마운드 총력전을 펼쳐 5회초까지 디트로이트를 무득점으로 묶었다. 그 사이 토미 에드먼이 솔로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2득점을 추가, 격차는 3점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뒷심이 아쉬웠다. 6회초 에이머 칸델라리오에게 솔로홈런을 허용, 3-1로 쫓긴 상황서 7회초를 맞은 세인트루이스는 구원투수로 투입한 지오반니 가예고스가 아웃카운트를 1개도 잡지 못하며 2피안타 1볼넷 3실점(3자책) 난조를 보였다. 세인트루이스는 라이언 헬슬리마저 호르헤 보니파시오에게 투런홈런을 허용, 총 5실점하며 7회초를 마쳤다.
더블헤더는 7회까지만 진행된다. 3-6으로 7회말을 맞은 세인트루이스는 콜튼 웡(1루수 땅볼)-토미 에드먼(3루수 땅볼)-폴 골드슈미트(우익수)가 맥없이 물러나 다 잡았던 더블헤더 싹쓸이를 눈앞에서 놓쳤다.
[세인트루이스 선수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