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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비록 양키스 타선을 잠재우지 못했지만, 류현진(토론토)은 여전히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중심을 맡고 있는 에이스다. MLB.com 역시 류현진이 팀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상위권에서 순위 경쟁 중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2020시즌 행보를 조명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토론토는 지난 시즌 67승 95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2020시즌 역시 당장의 성적보단 젊은 선수들이 성장, 토대를 다지는 데에 중점을 둘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토론토는 객관적 평가를 뒤집는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24승 19패를 기록, 탬파베이 레이스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에 올라있다. 올 시즌은 코로나19 여파로 포스트시즌 진출팀이 16개팀으로 늘어난 만큼, 충분히 포스트시즌을 노릴만한 행보다.
토론토의 선전을 논하는 데에 있어 류현진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류현진은 올 시즌 9경기에 등판, 3승 1패 평균 자책점 3.19를 기록했다. 비록 지난 8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5이닝 5실점(5자책) 난조를 보였지만, 8월 5경기에서 2승 평균 자책점 0.96으로 맹활약하며 토론토가 본격적으로 순위 싸움을 펼치는 데에 기여했다.
MLB.com은 “토론토는 점진적으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류현진이 흔들림 없이 제몫을 하고 있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류현진은 의심의 여지없는 에이스다. 토론토는 앞으로도 류현진에게 중추적인 역할을 맡길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토론토가 보다 높은 곳을 바라보기 위해선 류현진의 뒤를 받치는 2~3선발의 지원도 필요하다. MLB.com은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최근 트레이드로 영입한 타이후안 워커를 2선발로 염두에 두고 있다. 태너 로어크, 로스 스트리플링 등이 3선발 자리를 두고 내부 경쟁을 할만한 자원으로 꼽힌다”라고 전망했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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