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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프로젝트 그룹 환불원정대의 맏언니 엄정화가 감상샘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12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환불원정대 만옥(엄정화), 천옥(이효리), 은비(제시), 실비(화사)의 완전체 회동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지미 유(유재석)는 걸그룹 제작자이자 셀럽파이브, 더블V로도 활동 중인 송은이를 만나 조언을 구했다. 송은이는 "동료애를 가지고 같이 가야한다"며 자신만의 노하우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둘째이모 김다비 뮤직비디오는 휴대전화로 찍었다"고 덧붙였다.
송은이는 대표로서 크나큰 만족감을 느낀다며 "몸은 고단한데 정신은 행복하다. 아픈손가락이 하나 있다. 전 소속사에서 두고 온 친구는 거둬줘야 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지미 유가 "유재석을 거두겠다는 거냐"라고 묻자 "그렇다"고 답해 웃음을 더했다. 그러자 지미 유는 "이슈는 되겠다"라고 너스레 떨었다.
지미 유는 멤버들의 단합을 위해 환불원정대를 한데 모았다. 그는 "만옥에 대해서는 충분히 알고 알아도 부족함이 없다"라며 만옥의 디스코그래피를 돌이켰다. 만옥은 이에 화답하듯 '배반의 장미' '포이즌' 등 히트곡을 선보였다. 그때 일명 '브이맨'으로 활동했던 김종민이 등장, 90년대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이밖에도 두 사람은 '몰라'와 '페스티벌'로 변함없는 찰떡호흡을 보여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만옥은 "그만두겠다는 것보다 항상 나이 때문에 가수로 나오기 민망하다. 음악 방송에는 잘 안 가게 된다"라며 속마음을 털어놔 먹먹함을 안겼다. "내 꿈이 콘서트 멋지게 하고 끝내는 거다. 감상샘암 수술을 하고 성대를 다치는 바람에 10년 동안 노래를 못했다. 노래를 부를 때 힘들다"는 그는 "눈물 날 만큼 좋다. 그래서 이번에 실비와 은비에게 많이 배우고 싶다. 많이 도와달라"며 환불원정대를 향한 진심어린 애정을 내비쳤다.
만옥의 럭셔리 하우스가 공개됐다. 천옥은 남자친구 조지 리(이상순)를 언급하며 "임신하려면 술을 먹지 말라고 해서 집에서 술을 한 잔도 못 먹는다. 오빠는 담배를 못 피우게 하고. 오늘은 제주도 아니니까 모를 거다"라며 임신 준비 근황을 밝혔다. "바쁘겠다"란 만옥의 말에는 "밤낮으로 바쁘다"고 답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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