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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그룹 소녀시대 멤버 서현, 배우 고경표가 솔직털털한 매력으로 '사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였다.
1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아는 형님'에는 서현과 고경표가 전학생으로 등장했다.
서현과 고경표는 JTBC 새 수목드라마 '사생활'에서 각각 차주은, 이정환 역을 맡아 호흡한다. '사생활'은 의도치 않게 국가의 사생활에 개입하게 된 사기꾼들이 모든 기술을 총동원해 골리앗 같은 대기업과 사기 대결을 펼치며 거대한 '사생활'을 밝혀내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내달 7일 첫 방송된다.
이날 서현은 "비밀인데 우리가 사실 사기꾼이다. 차주은은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으로부터 사기를 배워왔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고경표는 "이정환은 대기업 팀장인 엘리트지만 겉으로 드러난 모습과 다르다"고 말했다.
서현은 "많이 마른 것 같다"는 이수근의 말에 "일부러 말렸다. 캐릭터 때문에 비주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말렸다"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안겼다.
고경표는 온라인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다이어트 전후 사진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그는 "제일 많이 나갔을 땐 90㎏이었다. 다들 내가 풍채가 크고 살집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원래 이 모습이었다. 잠깐 학교에서 연극 연출을 하면서 살이 쪘다. 작품을 안 하고 쉬다보니 그 시즌에 딱 한번 쪘다. 그때 행사를 다니지 말았어야 했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SNS 라이브 방송 이후로 '판교 신혼부부'라고 불리게 됐다고. 서현은 "나도 사실 이 얘기를 소녀시대 언니들이 단체 채팅방에서 얘기해서 알게됐다.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촬영장에서 잠깐 했었다. 짧게 인사했는데 사람들이 판교 신혼부부 같다고 해서 그게 우리의 애칭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고경표는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이후 복학을 했다가 겪은 사건을 공개했다. 그는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데 저와 사진 한번 찍고 싶다는 분이 있었다. 그런데 다른 분이 '나중에 찍어. 쟤 내일 와도 있어'라고 했다"고 떠올려 '웃픔'을 자아냈다. 건국대학교 영화과 출신이라는 그는 "동기 중에 연예인도 있느냐"란 물음에 "안재홍, 류혜영, 혜리, 이종석, 최민호, 방탄소년단 진 등 많다. 혜영이는 학교 다닐 때 베스트프렌드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서현은 오픈카를 타다가 비를 쫄딱 맞은 경험을 꺼내놨다. 그는 "날씨가 좋아서 친구와 뚜껑 열고 드라이브를 하던 중 갑자기 비가 왔다. 처음엔 조금씩 와서 뚜껑을 닫으려는데 저속주행일 때만 된다. 고속도로라 닫을 수 없는데 소나기가 왔다. 휴게소에 와서 뚜껑을 닫았는데 다 젖었다"고 기억했다.
소녀시대 활동 당시 있었던 일화도 말했다. 서현은 "팬들이 공항에 많이 나와있다. 콘서트를 하고 선글라스, 검은색 롱코트를 입고 인사하면서 갔다. 코트 안에 파자마를 입고 너무 피곤하니까 비행기 타자마자 바로 자야지 했는데 검색대에서 벗어야 했다. 핑크색 도트무늬 잠옷이었다. 그런데 팬들이 다 지켜보고 있었다. 너무 창피했다"고 고백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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