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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텍사스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지만, 끝내 전세를 뒤집진 못했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16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1-4로 패했다. 텍사스 타선은 이날 단 4안타를 만드는 데에 그쳤다. 4번타자 조이 갈로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텍사스는 2연승에 실패, 4위 LA 에인절스와의 승차가 3경기로 벌어졌다. 정규시즌 종료까지 12경기 남겨둔 텍사스로선 탈꼴찌에서 한 걸음 더 멀어진 일전인 셈이었다.
텍사스는 1회말부터 실점을 범하며 경기를 시작했다. 카일 코디가 선두타자 조지 스프링어에게 비거리 135m 선제 솔로홈런을 허용한 것.
이후 호세 우르퀴디에 맞서 불펜을 총동원, 1점차 승부를 이어가던 텍사스는 5회초에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1사 후 닉 솔락-루그네드 오도어의 연속 안타로 맞은 1사 1, 2루 찬스. 텍사스는 앤드슨 테하다가 1루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이어진 2사 1, 2루서 로날드 구즈만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경기 막판 몰린 위기는 무사히 넘기지 못했다. 텍사스는 7회말 투입한 닉 구디가 흔들려 놓인 무사 만루 위기서 조나단 헤르난데스를 투입했다. 텍사스는 헤르난데스가 마이클 브랜틀리를 1루수 땅볼 처리하며 한숨 돌리는 듯했지만, 이어진 1사 만루서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주도권을 넘겨줬다.
8회초 삼자범퇴로 물러나 분위기를 넘겨준 텍사스는 8회말 2사 상황서 마틴 말도나도에게 솔로홈런까지 허용, 격차가 3점으로 벌어졌다. 텍사스는 1-4로 맞은 9회초에도 이렇다 할 반격을 펼치지 못해 팽팽한 승부 끝에 아쉬움을 삼켰다.
[조이 갈로.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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