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키움 히어로즈 간판타자 박병호가 사실상 정규시즌에는 복귀하지 못할 듯하다.
손혁 감독은 16일 고척 롯데전을 앞두고 "박병호는 어제 다시 검진을 받았다. 오늘 결과가 나왔는데 뼈가 붙는데 최소 4주가 걸릴 것이다. 정규시즌 잔여경기 출전은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박병호는 8월19일 창원 NC전서 상대 투수의 투구에 손등을 맞고 이탈했다. 이미 1개월이 흘렀으나 여전히 뼈가 붙지 않았다. 현 시점부터 다시 1달을 더 기다려야 한다. 즉, 10월 중순은 돼야 다시 방망이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뼈가 붙고 방망이를 잡더라도 바로 복귀할 수 있는 게 아니다. 타격훈련을 통해 실전감각을 회복하는 기간이 필요하다. 잔여 정규시즌 출전이 어려운 이유다. 올 시즌은 일단 10월18일까지 일정이 나와있는 상태다. 이후 비로 취소된 경기들이 재편성된다. 대략 11월 초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박병호가 뼈가 붙은 뒤 빠르게 준비해도 시즌 막판 몇 경기에만 출전을 기대해볼 수 있는 실정이다. 더구나 고척스카이돔을 홈으로 쓰는 키움은 10개 구단 중 잔여경기가 가장 적다. 결국 박병호로선 포스트시즌 복귀에 초점을 두고 준비하는 게 맞다.
박병호는 올 시즌 83경기서 타율 0.229 20홈런 58타점 53득점을 기록했다. 부진과 부상으로 최악의 2020시즌을 보내고 있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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