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5회가 아쉬웠지만, 그래도 타선 도움에 첫 승 요건을 갖춘 김영규(20, NC)다.
김영규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1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첫 승 요건을 갖췄다.
김영규가 시즌 7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13경기 승리 없이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7.02. 최근 등판이었던 10일 창원 KT전에선 2이닝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올해 두산 상대로는 6월 27일 잠실에서 한 차례 구원 등판해 1이닝 7실점으로 흔들렸다.
4회까지는 소위 말하는 ‘긁히는 날’이었다. 2점의 리드를 얻은 1회 12구 삼자범퇴에 이어 2회 1사 후 호세 페르난데스에게 초구에 빗맞은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타자주자가 무리한 주루플레이로 2루에서 태그아웃되는 행운이 찾아왔다. 이어 허경민을 좌익수 뜬공 처리.
3회 1사 후 김재호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박세혁을 삼진, 박건우를 유격수 땅볼 처리했고 중심 타선을 만난 4회 공 13개로 다시 한 번 삼자범퇴 이닝을 치렀다.
5회 급격히 흔들렸다. 선두 페르난데스의 사구와 정수빈의 안타로 처한 2사 1, 2루서 박세혁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한 것. 이후 후속 박건우에게도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순식간에 동점을 내줬다. 이후 최주환을 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5회까지 투구수는 80개.
6회 노진혁의 솔로홈런으로 4-3 리드를 잡은 상황. 김영규는 6회말 임정호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영규.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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