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창단 2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BNK 썸 여자프로농구단이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특별한 개막식을 준비했다.
부산 BNK 썸은 17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침에 따라 무관중 경기로 시작하는 2020~2021시즌 BNK 썸 농구단의 홈 개막전에 경기를 직접 관전할 수 없는 팬 여러분의 갈증을 해소하고자 '드라이브 in 썸 바스켓볼(언택트 개막식)'을 진행한다"라고 밝혔다.
BNK센터 앞 야외 주차장에서 진행하는 개막식에는 사전 온라인접수로 등록된 170대의 자동차와 탑승 인원만 입장할 수 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선수 소개 및 개막 선언의 모든 행사가 야외무대에서 진행되며, 대형 LED전광판을 통해 경기를 관전할 수 있다. 사전 개통된 주파수를 통해 차안에서 경기장의 생생함을 전해 들을 수 있다. 또한 BNK 썸은 푸드트럭을 준비해 QR코드로 주문된 음식을 차량으로 배달, 자동차 안에서 경기 관전 및 식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즌 개막을 앞둔 BNK 썸은 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 팀의 약점인 높이를 보완하기 위해 체력훈련을 집중적으로 시행했다. 특히 부산을 홈 연고지로 두고 있는 지리적 특성에 따라 6개 구단 중 가장 장거리 이동이 많은 BNK 썸은 원정경기를 위해 이동하는 중에도 체력과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는 고압 산소공급기를 선수단 버스에 설치, 눈길을 끌고 있다. 유영주 감독은 "NF 산소공급기 덕분에 선수단의 이동 후 피로도가 훨씬 줄어든 느낌이다. 선수들의 몸이 상당히 가볍다"라며 산소공급기 설치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BNK 썸은 오는 20~21일 우리은행, 23~24일은 하나원큐와 총 4차례 연습경기를 통해 전술의 완성도를 점검할 예정이다.
[BNK 썸 '드라이브 in 썸 바스켓볼(언택트 개막식)'. 사진 = BNK 썸 농구단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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