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LG 트윈스 캡틴 김현수가 롯데의 추격 의지를 꺾는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다. 올 시즌에 만든 3번째 만루홈런이었다.
김현수는 17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 4번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김현수는 LG가 5-0으로 앞선 7회말 무사 만루서 4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김현수는 볼카운트 3-1에서 높은 코스로 향한 진명호의 5구(직구, 구속 142km)를 공략, 우측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LG는 김현수의 21호 홈런에 힘입어 9점차로 달아났다.
한편, 만루홈런은 올 시즌 28호, 통산 921호 기록이다. 김현수의 개인 통산 8호 만루홈런이며, 이 가운데 올 시즌에만 3차례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그야말로 ‘캡틴의 품격’이 느껴지는 한 방이었다.
[김현수.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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