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어진 탈꼴찌’ 텍사스, 에인절스에 패하며 2연패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추신수의 소속팀 텍사스의 서부지구 최하위 탈출이 또 한 걸음 멀어졌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1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2-6으로 패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텍사스는 2연패에 빠져 4위 에인절스와의 승차가 3.5경기까지 벌어졌다. 텍사스는 정규시즌 종료까지 단 9경기 남아 탈꼴찌는 더욱 어려운 미션이 됐다.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웨스 벤자민이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2자책),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도 단 2득점을 만드는 데에 그쳤다.

초반부터 순탄치 않았다. 2회말 선두타자 저스틴 업튼에게 2루타를 맞은 후 맥스 스태시의 유격수 땅볼이 나와 놓인 1사 3루 위기. 텍사스는 테일러 워드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 주도권을 넘겨줬다.

제이미 바리아 공략에 실패, 줄곧 끌려다니던 텍사스는 경기 중반 들어 더욱 흔들렸다. 5회말 알버트 푸홀스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한 텍사스는 6회말 1사 1, 3루서 자레드 월시에게 1타점을 내줘 격차가 3점까지 벌어졌다.

텍사스는 0-3으로 맞은 7회초 1사 2, 3루서 윌리 칼혼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분위기를 전환하는 듯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7회말 선두타자 푸홀스에게 다시 솔로홈런을 허용했고, 8회말 1사 2, 3루서 앤서니 렌던에게 2타점 적시타까지 맞아 격차는 4점이 됐다.

기세가 끊긴 텍사스는 9회초 1사 상황서 로날드 구즈만이 유격수 실책에 의해 1루를 밟았지만, 앤드슨 테하다가 병살타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쳤다.

[닉 솔락.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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