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 박세혁이 끝내기안타로 팀의 4연패를 끊어냈다.
두산 베어스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에서 6-5 끝내기승리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4연패에서 탈출하며 하루 만에 5위 자리를 탈환했다. 시즌 59승 4무 49패. 올 시즌 9승 1무 6패 우위로 LG전을 마무리했다.
박세혁은 9번 포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2볼넷 2사구로 활약했다. 안타가 결정적 순간 나왔다. 5-5로 맞선 9회말 2사 1루서 정수빈이 도루에 성공한 가운데 LG 마무리 고우석을 상대로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낸 것. 이날 승부를 결정지은 끝내기안타였다.
박세혁은 경기 후 “역전승을 한지 꽤 된 것 같다. 라이벌 LG를 상대로 연패도 끊고 1점 차 뒤집기 승리를 거둬 너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세혁은 김태형 감독의 퇴장 이후 선수단이 더욱 똘똘 뭉쳤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4회 김민성의 포구와 관련한 비디오판독 결과에 항의하며 퇴장 명령을 받았다.
박세혁은 “감독님이 퇴장당하고 선수들이 더욱 하나가 됐다. 우리를 위해 나가셨으니 좀 더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즐겁게 하자고 했다”며 “그러면서 8, 9회 찬스가 왔고 동점을 넘어 역전까지 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날 승리로 다시 5위로 올라선 두산. 아직 순위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박세혁은 “6위로 떨어지면서 모두 자존심이 상했을 것이다. 물론 티는 안 냈다”며 “우린 작년 통합우승팀이다. 9경기 차를 뒤집고 정규시즌에서 우승했다. 그렇기에 위기라는 말에 흔들리지 않는다. 우리는 두산이기 때문에 강하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박세혁.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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