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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토드라마

"함께 공감하고 느꼈으면"…'경우의 수' 옹성우X신예은X김동준의 다채로운 청춘 이야기[종합]

시간2020-09-24 15:10:24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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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옹성우, 신예은, 김동준이 다채로운 청춘 이야기를 그려낸다.

24일 오후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경우의 수'(극본 조승희, 연출 최성범)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돼 최성범 감독, 배우 옹성우, 신예은, 김동준이 참석했다.

'경우의 수'는 10년에 걸쳐 서로를 짝사랑하는 두 남녀의 리얼 청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오랜 짝사랑 끝에 진심을 숨긴 여자와 이제야 마음을 깨닫고 진심을 드러내려는 남자, 친구에서 연인이 되는 경우의 수가 짜릿한 설렘을 유발할 예정이다.

이날 최성범 감독은 "예쁘고 설레는 로맨스와 다채로운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이어 타 로맨스 드라마와 다른 점에 대해 묻자 "인물들의 오래된 서사가 다른 점이라고 생각한다. 청춘 두 남녀가 어떤 사건으로 만나 사랑에 빠지는 것이 아니고 친구로 지내던 두 사람이 서로에게 스며들며 변화해나가는 이야기라 관계성이 중요하다. 청춘이라 서툰 감정들을 담은 로맨스를 그리고 싶었다"고 답했다.

이수 역의 옹성우는 역할에 대해 "이수는 굉장히 매력적인 사진작가고, 경우연의 첫사랑 상대다. 타인에게 무관심하고 까칠하고 사랑에 있어서 이기적인 모습이 있다. 우연이와 함께 있으면서 변화를 겪게 되는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옹성우는 'JTBC의 아들'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제가 JTBC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을 하고, JTBC 예능 프로그램 '트래블러-아르헨티나'에 이어 '경우의 수'에 출연하며 그런 수식어가 붙은 것 같다. 저 옹성우라는 사람을 기억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며 웃어 보였다.

이어 작품에 대해 "통통 튀는 다채로운 매력을 가지고 있다. 설레는 사랑 이야기를 했다가 청춘들의 솔직한 이야기도 있고, 관계가 부딪히면서 생겨나는 감정이 다채롭다. 이수는 다양한 매력이 있다. 시크하고 설레고 유쾌하고 다정한 이수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전했다.

옹성우는 신예은의 첫인상에 대해 "미소가 선했다"고 떠올렸다. 그는 "에너지가 너무 좋아서 사랑스러움이 계속 뿜어져 나왔다. 그런 것들이 주변 사람들에게 긍정적이고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 배우다. 촬영을 하면서 실제로도 이수와 우연이 같았다. 케미적으로 친구에서 연인이 되는 10년 지기 친구의 모습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예은 씨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은 마음이었다. 그러다 보니 금방 가까워졌다"고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옹성우는 짝사랑의 경험에 대해 "초등학교 때 만났다가 헤어지고 나서도 오랜 기간 동안 좋아했다. 저는 짝사랑을 하게 되면 잘 못 다가간다. 더 조심하게 되고 움츠러든다. 나 때문에 짝사랑 상대가 불편하게 생각할 것 같았다. 이번에 이수를 연기하며 그런 경험들이 좋았던 것 같다

신예은 캘리그라피 작가 경우연 역을 맡았다. 그는 "10년 동안 한 남자를 좋아하고, 10년 동안 하나의 꿈을 가진 인물이다. 우연이는 하나에 잘 몰두를 하고 열정과 끈기가 있는 아이"라고 역할에 대해 이야기했다.

신예은은 옹성우의 첫인상에 대한 질문에 "시크하고 도도할 줄 알았다. 그런데 굉장히 유머러스하고 이수가 가진 모든 매력을 옹성우가 다 가진 것 같았다. 처음엔 도도해서 다가가기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았는데 먼저 편하게 대해주고 같이 연기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누다 보니 자연스럽게 친해졌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신예은은 '드라마가 아닌 현실에서 옹성우와 김동준 사이에서 누굴 선택하겠냐'는 질문에 "고르기가 너무 어렵다"며 "굳이 한 사람만 고른다면 옹성우를 고르겠다. 옹성우 씨와 극 중에서 친구로 시작됐으니 연애도 편하게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김동준 씨도 가진 매력이 너무 많다"고 답했다.

온준수 역할의 김동준은 캐릭터에 대해 "작가, 감독님께서 이름 안에 넣어주셨다. 온화하고 준수한 역할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준수의 역할은 키다리 아저씨 같다. 오롯이 나만 바라봐주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해주셔서 그런 매력에 저도 빠졌다. 제가 얻고 싶은 게 있다면 '김동준이라는 친구가 로맨스를 할 수 있구나'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옹성우는 김동준의 첫인상에 대해 "굉장히 조각 같았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같이 말하며 "그리고 정말 따뜻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말하는 것, 들어주는 것이 따뜻하고, 눈빛을 보고 있으면 가슴이 떨릴 정도다. 동준이 형과 이야기를 나누면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출연진은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옹성우는 "수와 우연이와 준수가 엇갈리고 어긋나는 상황들을 재밌게 즐겨주시면 드라마를 더욱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신예은은 "사랑 이야기도 담겨있지만 현실적인 청춘의 이야기도 담겨있다. 청춘들이 어떻게 성장하는지 보면서 함께 공감하고 느꼈으면 좋겠다"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경우의 수'는 오는 25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사진 = JTBC 제공]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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