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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성동일과 김희원이 '바퀴 달린 케미'를 보여줬다. 예능을 넘어 작품에서도 '찐 친' 호흡을 과시, '담보'의 완성도를 높였다.
성동일은 극 중 까칠하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츤데레' 사채업자 두석으로 분했다. 김희원은 매사 구시렁거리지만 속정 깊은 종배 역을 연기했다. 두 사람은 '츤키타카'(츤데레 티키타카) 호흡을 발산, 시종일관 웃음 짓게 만들었다.
이미 최근 종영한 예능 '바퀴 달린 집'에서 '찐 친' 사이임을 증명했던 바. '담보'는 두석과 후배 종배의 호흡이 유쾌한 웃음이 달린 가장 중요 포인트였는데, 성동일과 김희원이 맡으며 이미 찰떡 호흡은 보장됐다. 실제로 두 사람은 영화 속에서 두 말하면 입 아픈 환상의 잉싱블을 펼쳐내며 보는 이들의 '현웃(현실웃음)'을 제대로 터뜨렸다.
사실 두 사람은 영화 '미스터 고'(2013)로 인연을 맺은 뒤 현재까지 돈독한 우애를 쌓아왔다. 이에 성동일은 내공 깊은 연기력을 갖췄을 뿐 아니라, 자신과 가장 티키타카가 잘 맞아 폭발적인 시내지를 낼 수 있는 김희원을 종배 역에 추천하기까지.
시나리오 속 두석과 종배를 현실에 고스란히 옮겨놓은 듯 유쾌한 케미를 자랑하는 성동일과 김희원의 투샷에 제작진 역시 적극적으로 나서 종배 역할로 김희원을 캐스팅 했다는 후문.
김희원은 "제가 성동일 형님을 많이 좋아하고, 형님도 저와 연기하는 것을 좋아한다"라며 "촬영 때마다 성동일 형님과 많은 아이디어를 주고받으면서 더 좋은 장면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톰과 제리 같은 두석과 종배처럼 평상시에도 성동일 형님과 재미있게 투닥거리는 편이다. '담보'를 찍을 때 그만큼 합이 잘 맞았고 이런 모습이 자연스럽게 나와서 촬영하는 내내 즐거웠다 형님과 연기하는 것이 항상 즐겁다"라고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일 수 있었던 이유를 밝혔다.
성동일은 "현장에서 김희원이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을 깜짝 놀라게 할 만큼 엄청난 연기를 펼친 적이 있다. 이제껏 다른 영화에서 본 적 없던 김희원의 연기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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