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조화’ STL, DH 2차전서 밀워키에 설욕…린드블럼 2⅓이닝 3실점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세인트루이스가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포스트시즌 경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26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 더블헤더 2차전에서 9-1 완승을 따냈다. 1차전 패배(0-3)를 설욕한 세인트루이스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불씨를 살렸다.

맷 카펜터가 결승타를 터뜨렸고, 토미 에드먼은 홈런으로 힘을 보탰다. 선발 등판한 다니엘 폰세데레온은 6이닝 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1실점(1자책), 승을 챙겼다.

1회초 2사 2루서 카펜터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선취득점을 올린 세인트루이스는 2회초에 달아나는 득점을 만들었다. 2사 1, 3루서 폭투에 편승, 1득점을 추가한 세인트루이스는 이후 콜튼 웡의 1타점 3루타까지 나와 격차를 3점으로 벌렸다.

폰세데레온의 호투를 묶어 리드를 이어가던 세인트루이스는 5회초를 빅이닝으로 장식, 단숨에 밀워키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세인트루이스는 에드먼이 투런홈런을 쏘아 올린데 이어 2사 만루서 딜런 칼슨-맷 위터스가 연달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9-0으로 달아났다.

세인트루이스는 5회말까지 노히트노런 행진을 펼친 폰세데레온이 6회말 올란도 아르시아에게 솔로홈런을 허용, 대기록이 무산됐다. 하지만 이후 더 이상의 실점 없이 6회말을 마무리, 승리투수 요건을 채웠다. 투타의 조화를 묶어 여유 있는 리드를 이어간 세인트루이스는 결국 이렇다 할 위기 없이 7회말을 마무리, 더블헤더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한편, 밀워키의 선발투수로 나선 조쉬 린드블럼은 2⅓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3자책) 난조를 보였다. 린드블럼의 평균 자책점은 4.81에서 5.6으로 치솟았다.

[다니엘 폰세데레온.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