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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군산 김진성 기자] "존은 KGC가 2대2를 못하게 하려고 했다."
SK가 KBL컵 결승에 진출했다. 26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KGC와의 준결승서 96-90으로 이겼다. 3-2 지역방어를 앞세워 KGC 공격을 둔화시켰다. 최성원, 변기훈, 배병준, 양우섭 등 국내 백업 가드, 포워드들의 스페이스를 활용한 공격도 좋았다.
문경은 감독은 "KGC가 2대2를 즐기는데 2대2를 못하게 하기 위해 존을 했다. 아직 완성이 안 된 상태서 했는데 선수들의 이해도가 높았다. 잘 움직여줬다. 그래서 초반부터 주도권을 갖고 출발했다. 그리고 리바운드 횟수에서 이기자고 했다. 상대에 2차 속공에 의한 3점을 주지 말자고 했는데 그 부분은 좀 안 됐다. 리바운드 싸움, 수비 전술의 이해와 집중으로 이겼다"라고 입을 열었다.
국내선수들이 돋보였다. 문 감독은 "주축선수들이 아닌데도 주축 선수들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자신감을 갖고 공격을 해줬다. 하나라도 더 습득하고 흡수하려는 자세가 좋다. 배병준은 새벽, 야간 할 것 없이 불만 켜지면 운동을 한다. 결과물을 가져와서 기쁘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문 감독은 "이 대회에 오기 전에 이 멤버 그대로 연습경기를 했는데 내용도 안 좋고 대패했다. 컵 대회를 통해 팀 분위기를 상승 했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그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어서 고맙다"라고 돌아봤다.
다만, 걱정도 했다. 문 감독은 "시즌에 들어가면 부상자(김선형, 김민수, 김건우, 최준용 복귀 가능, 안영준은 10월까지 사실상 불가능)들이 복귀한다 연봉을 많이 받으니 출전시간을 줘야 하는데 책임감 갖고 뛰어야 한다. 그 선수들이 안일한 플레이를 하면 기존 벤치 선수들은 '내가 더 열심히 하는데 내가 좀 뛰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게 돼 있다. 이런 분위기로는 팀이 어렵게 갈 수 있다. 어떻게 보면 행복한 고민이다"라고 했다.
지역방어에 대해 "속공을 나가려고 하는 건데 그 멤버가 아직 없다. 이 경기서는 KGC가 2대2를 하지 못하게 하려고 했다. 지난 시즌에는 자밀 워니가 뛸 때 존을 많이 안 했다. 올 시즌에는 어떻게 할지 고민이다. 상대가 적응하면 변형하면 된다"라고 했다.
[문경은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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