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인천이 성남을 대파하고 K리그1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인천은 27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3라운드에서 성남에 6-0으로 크게 이겼다. 무고사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대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인천은 이날 승리로 5승6무12패(승점 21점)를 기록해 부산에 골득실에서 앞서며 11위로 올라섰다. 인천은 지난 6월 이후 113일 만에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10위 성남은 5승7무11패(승점 22점)를 기록하게 됐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성남은 전반 5분 연제운이 퇴장 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갔다. 연제운과 볼 경합을 펼치던 무고사가 잡혀 넘어졌고 주심은 비디오판독 끝에 연제운의 퇴장을 결정했다.
이후 인천은 전반 11분 김준범이 선제골을 터트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김준범은 상대 수비에 맞고 굴절된 아길라르의 패스를 페널티지역에서 이어받은 후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인천은 전반 19분 무고사가 추가골을 기록해 점수차를 벌렸다. 무고사는 코너킥 상황에서 아길라르가 페널티지역으로 띄운 볼을 헤딩골로 마무리 했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인천은 후반 9분 김도혁의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무고사의 패스를 이어받은 김도혁이 상대 진영 한복판에서 왼발로 때린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인천은 후반 32분 김도혁이 멀티골을 기록했다. 성남 수비진의 패스를 가로챈 김도혁은 페널티지역에서 골키퍼까지 제친 후 득점에 성공했다.
대승을 예고한 인천은 후반 38분 무고사가 득점행진을 이어갔다. 송시우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이어받은 무고사는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이후 인천은 후반 45분 무고사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무고사는 송시우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고 인천의 대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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