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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아이돌그룹 에이젝스의 전 리더 김도우가 아내인 김혜진과의 19금 라이프를 오픈했다.
SKY(스카이) 채널,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10회의 ‘속터뷰’에는 아이돌그룹 에이젝스 전 리더 김도우와 그의 아내 김혜진이 출연한다. 김도우는 "2012년 데뷔했다가 2019년 그룹이 해체된 뒤 결혼했다"며 한창 뜨거운 결혼 2년차임을 밝혔다.
김도우보다 2살 연상인 모델 출신 아내 김혜진은 “에이젝스가 일본 활동을 할 때 남편을 처음 만났다. 당시에 이렇게 잘생긴 사람은 정말 처음 봐서"며 수줍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김도우 역시 “아내를 처음 봤을 때 정말 천사인 줄 알았다”며 아련한 눈빛을 보냈다.
남편 김도우가 아이돌그룹 멤버였던 만큼, ‘장거리 커플’로 시작한 두 사람의 연애는 순탄치 않았다. 김도우는 “당시 아내는 일본에서 속옷 사업을 하는 CEO 겸 모델이었다”며 “그래서 일본에 갈 때마다 만났는데, 제가 호텔 숙소로 아내를 불렀다. 그런데 1인용 호텔에 2명이 올라간 걸 들키는 바람에 회사까지 다 알게 된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함소원을 비롯한 6명의 MC들은 “대박 사건”이라며 경악을 감추지 못했다.
아내 김혜진은 “그 일이 있고 나서 ‘이제 어디서 만나나’ 했는데, 남편이 한 달 뒤 거대한 여행가방을 가져와서 들어가라고 하더라”며 “그래서 신발을 벗고 정말 들어갔는데, 여행가방에 갇혀서 무서웠지만 어디 가는지도 모르고 남편이 끌고 가는 곳으로 갔다”고 ‘첩보영화’ 뺨치던 데이트를 돌아봤다. 김도우는 “여행가방에 사람이 오래 들어가 있으면 척추 부분이 튀어나오고, 지퍼 사이로 머리카락이 튀어나오기도 한다”며 “사랑 좀 나누려다 이상한 오해를 받을 뻔했다”고 말해 다시 한 번 MC들을 기막히게 했다.
이처럼 애틋한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김도우&김혜진 부부였지만, 이날 ‘속터뷰’에서는 놀라운 고민을 털어놨다. MC들은 “역시 거침없는 1990년대생”이라며 이들의 사연에 빠져들었다.
'애로부부'는 28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 = 채널A, SKY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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