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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조우평(23)이 2020 MFS드림필드 미니투어 8차대회서 정상에 올랐다.
조우평은 지난 24일 전북 군산CC 리드레이크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에서 전반에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를 줄인 뒤 후반에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뽑아내며 4언더파 68타로 우승했다. 조성배, 구재영, 노성진(이상 3언더파 69타) 등 우승다툼을 벌이던 경쟁자들을 1타 차로 제치고 대회 첫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조우평은 “1부 투어에서 뛰던 선배들은 물론 2부 투어 강자들이 많이 출전해 바짝 긴장하고 경기에 집중했다”며 “아쉬움이 많았던 올 시즌 막바지에 이룬 미니투어 우승은 자신감과 의욕을 되찾는 귀중한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조우평은 유도 스타플레이어 출신 조용철 용인대학교 교수의 3남 중 막내. 조 교수는 첫 올림픽 출전인 1984년 제 23회 LA올림픽에서 헤비급 사상 최초로 동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4년 뒤 안방에서 열린 서울올림픽에선 2회 연속 메달을 획득해 한국 유도 역사상 유일한 2연속 헤비급 메달리스트로 남아있다. 현역 은퇴 후 아시아유도연맹 사무총장, 대한유도회 전무이사, 상임부회장 등 유도 행정가로도 한국 유도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
조우평은 “아버님이 바쁘셔서 대회장을 자주 찾지 못하시지만 평소에 체육인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갖춰야할 마음가짐과 자세에 대해 많은 조언을 해주신다”며 “앞으로 남은 스릭슨투어 13회 본선과 KPGA투어 시드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고 밝혔다.
아마추어 부문에서는 구주원, 박정인, 전소하가 나란히 1~3위에 올라 MFS 맞춤 드라이버와 우드, 하이브리드를 상품으로 받았다. 드림필드 미니투어는 10월 5일과 10월 16일 군산CC 리드레이크 코스에서 각각 9차, 10차 대회가 열린다. 12월초까지 군산CC에서 총 14차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조우평. 사진 = MFS 골프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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