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이번에는 3연전이다. 두산이 한화와의 악연을 끊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까.
두산 베어스는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0차전을 앞두고 있다.
두산은 올 시즌 최하위 한화에게 발목이 제대로 잡혔다. 9개 구단 중 한화에게 상대 전적이 열세인 팀은 두산(4승 5패)과 삼성(5승 1무 6패) 뿐이다. 아픈 기억도 많다. 지난 6월 14일 대전에서 한화 18연패 탈출의 제물이 됐고, 최근 맞대결이었던 22일과 23일 대전에서 충격의 2연전 스윕패를 당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왜 한화만 만나면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두산은 지난 27일 키움과의 더블헤더 1승 1패로 5위를 유지하고, 4위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그러나 이번 주 대전 한화 3연전에 이어 잠실에서 1경기 차 6위 KIA와의 부담스러운 3연전이 잡혀있다. 두산에게는 또 한 번 운명의 한주가 펼쳐친 셈이다. 이번에도 한화와의 악연을 끊지 못한다면 KIA전이 그만큼 껄끄러울 수밖에 없다.
3연전 첫 경기 선발투수는 최원준이다. 경기 전 기록은 36경기 9승 1패 평균자책점 3.55로, 최근 등판이었던 24일 잠실 삼성전에선 6이닝 무실점에도 승리에 실패했다. 5일 잠실 SK전 승리 이후 3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이른바 ‘아홉수’에 걸렸다. 한화 상대로는 3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0(6⅓이닝 무실점)으로 강했기에 이날 데뷔 첫 10승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타선의 반등도 절실하다. 그래도 두산이 자랑하는 좌타 라인이 지난주 어느 정도 감각을 회복했지만, 여전히 김재환과 오재일의 기복이 심하다. 팀의 순위 도약, 최원준의 10승을 위해 이번 주에는 반드시 원래의 화력을 회복해야할 필요가 있다.
이에 맞서는 한화는 3년차 김진욱 카드를 꺼내들었다. 올 시즌 19경기 3승 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5.12를 기록 중인 가운데 최근 등판이었던 23일 대전 두산전에서 5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된 좋은 기억이 있다. 한화는 가을야구는 좌절됐지만, 최하위 탈출이라는 동기 부여 속 경기를 치르고 있다. 9위 SK와의 승차가 2.5경기에 불과한 상황이다. 선수단이 두산 상대로는 자신감을 갖고 있기에 이번 승부가 더욱 기대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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