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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박은영의 남편 김형우가 ‘아내의 맛’ 스튜디오 첫 출연에 예능감을 발산했다.
29일 밤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는 추석을 맞아 ‘아맛팸’ 부부들이 총출동한 모습이 담겼다.
‘아내의 맛’ 스튜디오에 첫 출연한 김형우. 그는 “너무 떨린다. 이렇게 힘들게 일하고 있는지 몰랐다”는 출연 소감을 전했다.
집에 있던 공룡 인형에 대해서도 밝혔다. 김형우는“나중에 만나게 될 아들을 위해서 눈높이를 미리 낮춰놓는 것”이라며 자상한 예비 아빠의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공룡처럼 걷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후 박은영-김형우 부부의 넓은 신혼집 모습이 등장했고, 박명수가 “(박은영이) 기분 좋아하죠?”라고 질문해 출연진들을 웃게 했다. 이에 솔직히 “좋다”고 답한 박은영. 김형우는 “(아내가) 단칸방에서 살아도 상관없고,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겠다고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스튜디오에 등장한 거짓말 탐지기. 박은영에 앞서 김형우가 먼저 거짓말 탐지기 위에 손을 올렸다. 김형우는 ‘나랑 결혼한 걸 후회하지 않는다’는 박은영의 질문에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외쳤지만 ‘거짓’으로 판명돼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찌릿한 전기와 의외의 결과에 당황한 김형우는 박은영을 향해 “내가 안 나온다고 그랬잖아”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알콩달콩한 박은영-김형우 부부지만, 박은영에 따르면 김형우가 자신에게 반하지 않았다고. 이휘재가 “은영 씨가 매달렸어요?”라고 하자 박은영이 “(남편 말로는) 제가 그랬대요”라고 답했다. 김형우는 박은영의 어떤 것이 좋았냐고 묻자 바로 답하지 못한 채 “시간을 좀 주시겠어요?”라고 의외의 답을 해 눈길을 끌었다. 그의 말에 출연진들이 들썩이자 김형우는 “너무 많아서”라고 수습했다.
김형우는 “솔직히 예쁘면 성격이 나쁠 것 같지 않나. 처음에 착해 보여서 착한 척하는 거겠지 생각했다. 그래서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다. 4~5개월 보니까 착한 척하는 게 아니라 진짜 착하더라. ‘그래 살아보자’ 생각했다”고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만난 지 얼마 만에 결혼을 결심하게 됐냐는 질문을 받자 김형우는 “이 친구가 좀 압박을 많이 했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본인이 나이가 있으니 ‘너가 미적지근하게 굴지 말라’고 했다. 그리고 만난 지 6~7개월 만에 애 얘기를 했다. 이런 이야기를 듣고 있던 박은영은 “저는 원래 애를 진짜 좋아한다. 저는 마흔을 바라보고 있으니까 애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한 것 같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결혼을 결심한 후에는 불도저 같은 모습을 보였다고. 김형우는 결혼 결심 후 바로 집에 가 부모님께 통보를 했다고 전했다. 박은영은 깜짝 놀랐다며 “당황스럽기는 했다. 우리 둘이 결혼 이야기를 진지하게 안 했는데 부모님께 결혼을 몇 월에 하겠습니다라고 했다. 그런데 멋있었던 건 제가 부모님을 뵙고 설득하지 않아도 허락을 다 받아놨더라”라고 전했다.
살뜰한 사위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장인의 생일을 맞아 새벽시장에 가서 스테이크용 고기를 사오는가 하면 생일상을 차리는 박은영의 보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여기에 장인을 위해 케이크를 들고나오며 애교 많은 사위로 활약, 훈훈함을 안겼다.
[사진 = TV조선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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