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하….” KT의 역전승 얘기가 나오자, 류중일 감독이 깊은 한숨을 내뱉으며 쓴웃음을 지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28일 서울잠실구장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정규시즌 마지막 홈경기다.
LG는 KT 위즈와 치열한 2위 경쟁 중이다. KT가 지난 27일 KIA 타이거즈에 7-6 재역전승을 거둬 2위 LG와 3위 KT의 승차는 없어졌다. 또한 LG는 자력으로 2위를 결정지을 수 없게 됐다.
KT의 역전승 얘기가 나오자, 류중일 감독은 “하…. 홈런(김민혁) 맞는 순간 입에서 뭐가 나오더라”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류중일 감독은 이어 “막바지 순위싸움을 할 때면 (상대를)동료의 심정으로 응원하게 된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감독들이 그럴 것이다. (KIA를)응원했는데 홈런을 맞았다”라고 말했다.
LG는 정규시즌 종료까지 2경기 남겨두고 있다. 류중일 감독은 “KT가 지길 바라는 것보단 우리 팀이 이기는 게 우선이다. 오늘 경기를 이긴 후 최종전을 맞이하고 싶다. 아직 순위는 아무도 모른다.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일단 오늘 경기를 이기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전했다.
[류중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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