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지선, 母와 함께 오늘(5일) 발인…'영원히 기억될 멋쟁이 희극인'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개그우먼 故 박지선(36)의 발인이 엄수된다.

5일 오전 11시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서 故 박지선과 그의 모친의 발인이 진행된다.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으로 변경됐다.

앞서 박지선은 지난 2일 오후 1시 44분께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딸과 아내가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박지선의 부친이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 당시 이미 둘 다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선의 모친은 서울로 올라와 딸과 함께 지내왔다.

사망 경위를 조사하던 경찰은 3일 "외부침입 흔적이 없고 유서성 메모가 발견된 점으로 보아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유족의 의사를 존중해 부검을 실시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지선의 안타까운 소식에 많은 개그맨 동료들과 네티즌들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슬픈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박지선은 '개그콘서트',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 '송은이 김숙의 영화보장', '고양이를 부탁해', '주간아이돌'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가수 쇼케이스를 비롯해 여러 제작발표회 MC로도 활약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