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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아메리칸리그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준 류현진(토론토)에 대해 현지언론이 높은 평가를 내렸다. 자체 사이영상 투표를 진행한 가운데, 류현진은 아메리칸리그 3위에 올랐다.
현지언론 ‘CBS스포츠’는 9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담당기자 5명을 대상으로 자체 투표를 실시해 MVP, 사이영상 등 주요 타이틀 수상자를 예상했다.
류현진이 공식적으로 후보에 포함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은 셰인 비버(클리블랜드)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버는 코로나19 여파로 팀별 60경기를 치른 2020시즌 12경기에 등판, 8승 1패 평균 자책점 1.63으로 활약했다. 퀄리티스타트를 10차례 작성했으며, 평균 자책점은 전체 1위였다. 압도적인 활약을 펼친 만큼, ‘CBS스포츠’ 기자 5명 모두 비버에게 1위표를 행사했다.
사이영상 후보에 포함되지 못한 게릿 콜(뉴욕 양키스)이 2위에 오른 가운데, 3위는 류현진이 차지했다. 류현진은 12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2패 평균 자책점 2.69를 기록했다. 비록 7월에 치른 2경기에서는 고전했지만, 8월 5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 자책점 0.96으로 맹활약하며 진가를 발휘했다.
류현진은 이와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에 올랐다. 아메리칸리그에서 뛰게 된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한 시선이 많았지만, 여전한 경쟁력을 보여준 것. 류현진은 ‘CBS스포츠’로부터 2위 2표, 3위 1표를 받아 3위에 올랐다. 류현진은 지난달 5일 ‘디어슬래틱’의 자체 투표에서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2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CBS스포츠’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로 트레버 바우어(신시내티)를 예상했다.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은 내셔널리그 신인상 5위로 전망했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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