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최창환 기자] 삼성이 김선형 봉쇄에 성공, 2연패에서 벗어났다.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18일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로 승리했다. 삼성은 2연패에서 탈출, 7위로 올라서며 휴식기를 맞이하게 됐다.
삼성은 2-2로 맞선 1쿼터 개시 4분경 김현수의 3점슛으로 주도권을 되찾은 후 줄곧 리드를 유지했다.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린 12명 모두 득점을 올린 삼성은 총 12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SK를 무너뜨렸다.
삼성은 아이제아 힉스(17득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가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이관희(12득점 3리바운드), 김동욱(10득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장민국(10득점)은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이상민 감독이 키포인트로 꼽은 김선형 봉쇄도 주효했다. 김광철을 선발로 기용, 초반부터 김선형 견제에 나선 삼성은 이후에도 김선형에 대한 수비를 효과적으로 펼치며 흐름을 가져왔다. 김선혀은 9득점 2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어시스는 올 시즌 개인 최다였지만, 김선형이 두 자리 득점에 실패한 것은 올 시즌 개막 후 15번째 경기였던 이날이 처음이었다.
이상민 감독은 경기종료 후 “휴식기 전 연패를 끊은 게 수확이다. 연패로 시즌이 재개되면 안 좋은 흐름이 이어질 수도 있었다. 공수에서 선수들 모두 잘해줬다. 투입한 선수 모두 잘해줬다”라고 말했다.
이상민 감독은 이어 “특히 (배)수용이가 수비 외에 공격도 적극적으로 해줬다. D리그 통해 자신감 얻은 것 같다. 힉스도 공수에서 제 역할을 했다. 수비 변화 많이 줬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 김선형에게 어시스트를 많이 허용했지만, 슛을 시도하는 부분에 있어선 선수들이 잘 막은 것 같다. 원활하게 움직여줬다”라고 덧붙였다.
기분 좋게 휴식기를 맞이한 삼성은 오는 12월 5일 전주 KCC와의 홈경기에서 2연승을 노린다. 이상민 감독은 휴식기에 보완해야 할 부분에 대해 “정체된 공격이 많았는데, 오늘처럼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보완하겠다. 최근 들어 수비는 좋아졌다. 공격은 조금 손을 봐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상민 감독. 사진 = 잠실실내체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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