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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일본인 메이저리거 역대 2번째로 연봉조정을 신청했던 오타니 쇼헤이(27)가 조정위원회가 열리기 전 에인절스와 합의점을 찾았다.
LA 에인절스는 9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타니와 2년 850만 달러(약 95억원)에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페리 미나시안 단장은 “오타니가 연봉조정을 신청한 이후에도 협상을 계속해왔고, 이를 통해 2년 계약을 맺었다. 양측 모두에게 이득이 따르는 계약이다. 팀 입장에서도, 선수 입장에서도 의미가 있다. 계약을 매듭짓게 돼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2018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오타니는 지난 3년간 총 189만 5,000달러를 받았다. 2020년을 끝으로 연봉조정 권한을 얻게 된 오타니는 330만 달러의 연봉을 원했다. 반면, 에인절스의 제시액은 250만 달러였다.
오타니는 1999년 노모 히데오(당시 뉴욕 메츠)에 이어 연봉조정을 신청한 2번째 사례로 이름을 올렸지만, 조정위원회 직전 합의점을 찾았다. 미나시안 단장은 “오타니가 올 시즌에는 마운드, 타석에서 모두 팀에 힘을 보태는 선수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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