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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자발적 비혼모가 된 방송인 사유리가 미혼 가정 지원에 앞장서 귀감이 되고 있다.
9일 KBS 보도에 따르면 사유리는 유튜브 채널 '사유리TV'의 '엄마, 사유리' 콘텐츠로 얻은 수익 1000만 원을 베이비박스에 기부했다. 베이비박스는 불가피한 사정으로 아이를 키울 수 없는 부모가 아이를 놓고 갈 수 있도록 마련해둔 간이시설이다.
사유리는 유튜브 수익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 평소 관심을 갖던 베이비박스가 떠올랐다고 한다. 그는 "같은 엄마로서 어떤 마음으로 거기까지 아이를 데리고 갔을까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다"라며 "키우고 싶은데 못 키우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KBS에 밝혔다.
사유리는 "아이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기 때문에 그런 곳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런 곳의 존재를 모르고 아이를 혼자 낳아 죽이거나 버리는 사건이 많은데 너무 안타깝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기부뿐만 아니라 봉사활동에도 참여하고 싶다는 사유리는 "코로나 때문에 아이들이 많이 있는 곳에 방문하는 건 민폐가 될 것 같아 베이비박스에 가지 못했다"라며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가서 뭐든 도움 되는 활동을 하고 싶다"라고 알렸다.
사유리는 결혼을 하지 않은 상태로 일본에서 이름 모를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 지난해 11월 3.2㎏의 아들을 출산했다. 아들 젠과 함께한 일상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유하고 있다.
[사진 = 사유리 인스타그램]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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