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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송혜교가 자신의 연기 인생을 돌아봤다.
매거진 하퍼스 바자 코리아의 3월호의 얼굴로 발탁된 배우 송혜교. 15일 공개된 화보에서 송혜교는 독보적인 우아함으로 여성적인 실루엣과 순수한 컬러 등의 특징적인 요소들을 완벽하게 살려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도 그녀는 들꽃처럼 자유롭고도 단단한 애티튜드를 보여주었다. "해외에서 좋은 감독과 배우들과 일할 때 겉으로는 화려해 보이지만, 완벽하지 않은 언어실력으로 그들 문화에 들어가 있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항상 누가 떠밀어서 한 게 아니고 결국은 내가 하고싶은 작품들을 해왔기 때문에 나의 길을 잘 왔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아직 많이 부족하다. 연기는 하면 할수록 더 어렵다. 나이가 들면서 세월을 담은 역할을 맡고, 그만큼 내게 걸린 기대가 커진다는 걸 알고있다. 막연하게 30대가 지나면 연기가 쉬워질 것 같았는데, 그때가 더 편했던 것 같다. 점점 더 어려워지고,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는 고백이었다.
[사진 = 하퍼스 바자 코리아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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