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이천웅과 홍창기의 싸움이 아니다"
LG의 '외야 빅5'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LG는 '주장' 김현수를 비롯해 채은성, 홍창기, 이형종, 이천웅까지 화려한 외야진을 보유하고 있다. 잠시라도 자리를 비우면 그 자리를 누군가 메우는, 아주 살벌한 주전 경쟁이 몇 년째 이어지고 있다.
과연 올해는 누가 LG의 외야를 차지할까. 특히 지난 해 급성장한 홍창기와 절치부심하고 있는 이천웅의 경쟁 구도가 흥미롭다.
그러나 류지현 LG 감독은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과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이천웅과 홍창기의 싸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시 말해 두 선수가 나란히 주전으로 나올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선수의 컨디션, 상대 투수와 적합한 선수를 결정하는 게 맞다"는 류지현 감독은 "리드오프는 두 선수 중에서 결정이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아직 1번타자 경쟁은 끝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천웅과 홍창기 모두 LG의 1번타자로 활약한 경력이 있는 만큼 누가 승자가 될지 지켜볼 만하다.
이날 LG는 홍창기(중견수)-이주형(2루수)-김현수(좌익수)-로베르토 라모스(1루수)-채은성(지명타자)-김민성(3루수)-이재원(우익수)-김재성(포수)-구본혁(유격수)으로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이민호가 나서며 정우영도 첫 실전을 준비한다. 정우영을 포함해 배재준, 이정용, 김대유, 남호, 고우석 등이 등판할 예정이다.
[이천웅(왼쪽)과 홍창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