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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안우진이 키움의 시범경기 개막전 선발투수로 낙점됐다. 다만, 이 부분이 정규시즌 개막전 선발 등판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키움 히어로즈는 17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2021시즌에 대비한 연습경기를 갖는다.
홍원기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시범경기 개막전 선발투수로 안우진을 예고했다. 키움은 오는 20일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첫 시범경기를 치른다. 롯데는 신인 김진욱이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까지 필승조로 활약했던 안우진은 올 시즌에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는다. 지난 14일 두산 베어스와의 연습경기에서도 선발로 등판, 3이닝을 소화하며 구위를 점검했다.
다만, 시범경기 개막전 선발 등판이 정규시즌 개막전 선발 등판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연습경기를 거치며 일정을 조정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안우진이 20일 롯데전 선발투수를 맡게 됐다.
홍원기 감독은 “스케줄을 잡다 보니 안우진이 먼저 나가게 됐다. 정규시즌 개막전 선발 등판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 20일에 장재영도 나오게 될지는 모르겠다. 경기를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라고 전했다.
새롭게 키움에 합류한 외국인투수 조쉬 스미스는 17일 KT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3이닝 (투구수)60개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라는 게 홍원기 감독의 설명이다. 대형신인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장재영도 구원투수로 나설 예정이다.
홍원기 감독은 스미스에 대해 “한화 이글스전에 이어 박동원과 2번째로 호흡을 맞추는 경기다. 구속이 얼마나 나오는지, 변화구를 어떻게 구사하는지 중점적으로 체크할 생각이다. 외국인투수들은 본인의 루틴대로 시범경기, 정규시즌까지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계획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스미스의 시범경기 첫 등판은 오는 22일 삼성 라이온즈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안우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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