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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기성용 측이 자신으로부터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 측에게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기성용의 법률대리인은 17일 '상대방측이 주장하는 확실한 증거가 진실이면 가장 피해를 볼 사람은 기성용 선수'라며 '그 기성용 선수가 증거를 공개할 것을 원하니 공개하시는데 법적인 장애는 없을 것이다. 상대방 측은 확실한 증거에 다른 사람이 등장한다는 이유를 대고 계시는데 보호하고자 하는 다른 사람에 대한 보호조치를 하시고 공개하면 된다'고 전했다.
또한 '상대방 측에서 진실을 밝혀줄 그 확실한 증거를 국민 앞에 공개하는데 또다른 장애사유가 있으면 언제든 말을 해달라. 상대방 눈에 확실한 증거라고 호언장담하는 증거를 국민앞에 공개하시는데 장애가 될 사유를 모두 제거해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상대방측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묻기 위한 법적 조치는 3월 26일 안으로 제기한다'며 소송을 예고했다.
이에 앞서 기성용에게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지난달 26일 박지훈 변호사를 통해 '충분하고 명백한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며 기성용과 소속 구단 뿐만 아니라 대중에게 증거를 공개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기성용이 지난달 27일 '증거가 있으면 빨리 공개하고 증거가 없으면 사과를 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에 박지훈 변호사는 지난 1일 오히려 '기성용 선수가 민·형사 소송을 제기해 줄 것을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편 MBC PD수첩은 16일 방송에서 피해자라고 주장한 D와 박지훈 변호사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또한 PD수첩은 박지훈 변호사측의 증거가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피해자측이 증거를 법정에서 공개하는 것을 원한다'고 대변하기도 했다.
기성용의 법률대리인은 '어제 방송은 피해자라는 D의 눈물흘리는 모습으로 자칫 국민들에게 무언이 진실인가에 대한 편향된 시각을 제공했다. 방송을 위해 D의 육성을 제공했지만 대부분 방송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사건에 대해 "오보기사로 나가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고 오보기사가 나가면 (기)성용이형 쪽에서 명예훼손을 걸 수 있다. 그런 것을 절대 하지 말아달라"고 이야기한 D의 육성파일 등을 공개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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