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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사이영상 후보 류현진을 무시하는 것을 의미할지라도…"
MLB.com이 17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서 2021시즌 개인상 후보를 한 명씩 꼽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선 에이스 류현진도, 이적생 조지 스프링어도, 미래의 에이스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도 아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선정됐다.
MLB.com은 게레로 주니어가 아메리칸리그 MVP 후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2019년에 데뷔, 2년간 183경기서 타율 0.269 24홈런 102타점 86득점 OPS 0.778를 기록했다. 2019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상 투표 6위를 차지했다.
강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아들로서, 타격 잠재력은 역대급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시범경기 페이스도 좋다. 살을 많이 빼고 나타나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9경기서 17타수 9안타 타율 0.529 1홈런 8타점 7득점. 에이스 류현진에게 득점지원을 많이 해야 할 선수다.
MLB.com은 "토론토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선두로 급상승할 경우, 게레로 주니어는 급상승의 핵심 선수로 예상되며, MVP 후보가 될 것이다. 날씬한 체격으로 제 역할을 하고 있다. 그에게 도박을 할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비록 그것이 백투백 사이영상 후보 류현진, 상상하기 어렵지 않은 MVP 후보 스프링어, 올해의 신인상 후보 피어슨을 무시한다는 것을 의미할지라도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만큼 게레로 주니어의 잠재력을 높게 봤다.
MLB.com은 잰더 보가츠(보스턴 레드삭스),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카를로스 코레아(휴스턴 애스트로스), 맷 채프먼(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을 아메리칸리그 MVP 후보로 꼽았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로는 게릿 콜(뉴욕 양키스), 섀인 비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루카스 지올리토(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전망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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