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조일로 알몬테는 MVP 멜 로하스 주니어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을까. KT 위즈 합류 후 첫 연습경기를 통해 타격감을 점검했다.
알몬테는 17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에 대타로 출전,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후 송민섭과 교체됐다.
알몬테는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유한준을 대신해 5회초 1사 상황서 첫 타석을 맞았다. 상대는 김선기. 알몬테는 볼카운트 0-1에서 2구를 노렸지만,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알몬테는 이어 KT가 3-2로 앞선 7회초 선두타자로 2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알몬테는 볼카운트 1-1에서 김재웅의 3구를 공략, 중견수 플라이를 기록했다.
알몬테는 비록 2번째 타석에서도 출루에 실패했지만, 타구의 질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강백호 역시 “알몬테의 타격은 저도 처음 봤는데, 확실히 좋은 것 같다. 기대감도 올라갔다”라고 말했다.
KT는 지난 시즌 MVP를 차지하는 등 타격 4관왕을 달성한 로하스가 한신 타이거즈와 계약, 변화를 맞았다. 로하스와의 재계약이 불발될 경우에도 대비했던 KT는 곧바로 플랜B를 가동, 알몬테와 총액 77만 5,000달러(연봉 52만 5,000달러, 인센티브 최대 25만 달러)에 계약했다.
키움과의 연습경기는 알몬테가 KT에 합류한 후 치른 첫 비공식 경기였다. 알몬테는 오는 18일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서도 타격감을 점검한 후 시범경기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KT는 오는 20일 서울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첫 시범경기를 치른다.
알몬테는 첫 연습경기를 치른 소감에 대해 “전반적으로 컨디션이 좋았다. 공을 많이 보는 것, 컨택에 중점을 두고 타석에 들어갔다. 2개의 타구 중 정타로 멀리 나간 것도 있었기 때문에 만족스럽다. 실전에 익숙해지면 더 나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믿는다”라고 전했다.
[조일로 알몬테. 사진 = 고척돔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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