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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그룹 EXID 출신 안희연(하니)이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로 스크린 데뷔에 나선다.
안희연은 2012년 아이돌 그룹 EXID로 데뷔해 가요계 역주행 신화를 쓰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바. 각종 예능에서 보인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수많은 팬의 사랑을 받았다.
이후 다방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던 안희연은 지난해 드라마 '엑스엑스(XX)'를 통해 연기자로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엑스엑스(XX)'에서 스픽이지 바 'XX'에서 일하는 업계 최고의 헤드바텐더 윤나나 역을 맡아 걸크러쉬 넘치는 매력을 선보이며 성공적인 첫 드라마 데뷔와 함께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어 한국판 오리지널 SF 앤솔러지(anthology) 시리즈 'SF8-하얀 까마귀'에서는 과거 조작 논란에 휩싸인 인기 게임 BJ JUNO역을 맡아 첫 SF 장르에 도전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아직 낫서른'에서 30살 아나운서 이란주 역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처럼 다채로운 장르와 새로운 연기에 도전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져가고 있는 안희연은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로 가슴 떨리는 첫 스크린 데뷔를 앞두고 있다. '어른들은 몰라요'는 가정과 학교로부터 버림받은 10대 임산부 세진(이유미)이 가출 4년 차 동갑내기 친구 주영과 함께 험난한 유산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2018년 개봉한 '박화영' 이환 감독의 두 번째 문제작이다.
안희연은 이번 작품에서 18세 임산부 세진의 유산 프로젝트를 돕는 가출 4년차 동갑내기 주영 역할로 분했다. 흡연과 거친 욕설 등을 서슴지 않는 파격적인 캐릭터로 그동안 본 적 없던 새로운 이미지 변신을 선보인다. 특히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앞날에 대한 고민을 할 무렵 '어른들은 몰라요' 작업을 하게 되었고, 연기 활동에 대한 결심이 서는 계기가 된 작품이라 밝히며 애정을 드러냈었다.
'어른들은 몰라요'는 오는 4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 = 리틀빅픽처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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